꼭두각시 음악동인고물x고블린파티
#전통음악x현대무용 #주체와객체 #움직임과소리 #공연형다큐멘터리 #판타지
꼭두각시는 춤이기도 하고 노래이기도 하고 놀이이기도 하다. 또 꼭두각시는 장례의 상징이기도 하고, 여성이기도 하고, 인형이기도 하다. 때문에 꼭두각시는 또한 마리오네트, 수동성의 화신이기도 하다. 이런 중의성을 한 몸에 지닌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무대 위에선 무용수, 연주자 가릴 것 없이 모두 춤을 추고 노래도 하며 논다. 놀면서, 주체와 객체, 지배와 억압의 자리를 바꿔가며, 객체의 다발일 뿐인 주체가 객체를 타자화함으로써 주체 자신을 타자화하는 현장을 재구성한다.
세부정보
· 음악 및 연출가 : 이태원
· 안무가 : 임진호
· 쇼케이스 시간 : 20분
· 투어인원 : 11~14명(출연자 8명, 스태프 3~6명)
ⓒ2021 창작산실_옥상훈
<음악동인고물>
음악동인고물은 전통음악 연주, 작곡, 이론 전공자들의 연구 모임으로 시작하여, 2005년 연주단체로 전환, 현재 4인의 멤버가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며, 여러 고물 친구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전통음악 관련 창작물의 문제점에서 시작해, 전통음악 자체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을 대면하면서 대안적 인식을 추구하고 그 내용을 공연화하여 2009년 이후 현재까지 다수의 공연형 다큐멘터리(Staged Documentary)를 발표해왔다.
<고블린파티>
고블린파티는 비상한 힘과 재주로 사람들을 홀리는 한국의 도깨비들을 닮은 사람들이 모인 정당으로 특별한 대표 없이 모두가 안무자로 구성되어 함께 춤을 만들고 춤을 춘다. 컨템포러리 댄스를 기반으로 관객과의 중점을 두고, 관객의 관점을 넓힐 수 있는 작품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