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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F 2025

2025년 25회차를 맞이하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SPAF)는 국내외 동시대 공연예술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공연예술축제로,
연극, 무용, 다원 예술 등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매년 가을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SPAF는 예술성과 실험성을 기반으로 동시대 관점과 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국내외 우수 작품을 발굴·소개하고 있으며,
협력 예술가 제도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협업과 국제 공동 기획을 통해 예술 교류의 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공연 외에도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워크숍, 창작자 간 교류와 실험을 장려하는 창작 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사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층적 공연예술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공연예술을 통해 동시대 사회의 감각과 질문을 공유하고, 예술적 담론이 확장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년도에 이어, 공연예술 행사가 집중되는 10월에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비롯하여 대표 공연예술 유통 플랫폼인 서울아트마켓(PAMS),
지역 우수 공연을 소개하는 리바운드 축제 등이 함께 열리며, ‘대한민국은 공연중’ 캠페인이 전개됩니다.
이를 통해 국내 공연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중과 예술이 더욱 긴밀히 만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동영상 준비 중입니다.
OVERVIEW 행사 개요
  • 기간2025.10.16.(목) ~ 11.9.(일) 25일간
  • 장소국립중앙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TINC 등
  • 주최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국립중앙극장, (재)서울문화재단
  • 주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반클리프 아펠 댄스 리플렉션, 아담 미츠키에비츠 연구소, 크리에이티브 오스트레일리아, 인스티튜트 프랑스 외
2025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얽힘과 마찰(Entanglement and Friction)

매끄러움에 균열을 일으키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얽힘과 마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재독 철학자 한병철은 <아름다움의 구원>에서 “현대사회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매끄러움의 미학”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대 사회의 미적 경험이 보다 "매끄럽고, 깨끗하며, 균일한" 상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예술 경험 역시 이와 동일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러한 결점 없는 매끄러움보다 불완전, 갈등, 부정, 낯섦, 모순 등 다면적인 미적 경험에서 진정한 의미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부정의 미학'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매끄러움의 미학’과 ‘긍정 과잉’을 벗어나야 한다는 한병철의 지성을 토대로 2025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복잡하고 다양한 담론과 예술 형식의 변화를, 매끄럽지 않은 다양한 ‘얽힘과 마찰’로 바라봅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 시대의 예술·기술·과학의 새로운 관계성’, ‘사운드와 뉴뮤직의 공연예술적 언어로의 확장과 변주’, ‘VC&A 댄스 리플렉션과 협력하여 동시대의 다양하고 새로운 무용언어’,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의 지역의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동시대 담론’등의 다양한 주제어들을 토대로 하는 예술작품이 2025년 축제에 펼쳐집니다. 

10월 16일부터 4주간 22편의 연극, 무용, 다원예술 작품과 다양한 워크숍, 협력 창작랩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관객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매끄러움에 균열을 일으키는 다양한 예술가와 예술작품의 "얽힘과 마찰"을 통해 우리시대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사유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희망합니다.  

늘 함께 축제와 동행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예술감독 최석규